민선단체장시대 출범이후 첫 직원인사를 둘러싸고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행정경험이 없던구청장의 경우 구정흐름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직원전보및 승진대상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이를 이용한 일부 인사부서 직원들이 자신들의 친소관계나 학연 등에 따라 파행인사를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22일 5급이하 1백46명의 대규모인사를 단행한 대구 북구청의 경우 모과장의 고교후배로 평소직원들 사이에 업무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던이모씨가 행정6급으로 승진, 이에 불만을 품은 일부 직원들이 인사발령 신고식에도 불참하는등 인사결과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타시군에서 최근 전입한 이모씨가 핵심부서 계장으로 전보발령됐으며김모씨는 6급승진후 통상 5~6년이 지나야 하는 전례를 깨고 승진2년만에 주무부서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업무관계로 모과장과 3차례 다툰 적이 있던 한 일반행정직 공무원이 전문직인 세무과로 전보발령돼 직원들사이에 해당직원이 '괘씸죄'를 뒤집어쓴 것아니냐는 말마저 나돌고 있다.
이달초 단행된 남구청인사에서도 6명의 6급승진대상자중 가장 늦게 7급승진했던 직원이 다른 직원보다 2~3년정도 빨리 진급, 승진배경을 둘러싸고 구설수에 오르는등 구청별로 인사결과에 따른 잡음이 드세다.한 구청직원은 "이번 인사로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직원들이 많아업무공백이 우려된다"면서 "인사가 만사라는데 앞으로 어떻게 민선자치시대의 구정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김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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