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0주년, 분단 50주년을 맞아 8월 한달동안 '통일'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회가 잇따라 마련된다.전국 50여개 화랑, 1백50여 작가들이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작업전'(영문명 FRONT DMZ)은 비무장지대를 주제로 분단 통일 환경문제를다각적으로 다루는 기획전.
'통일염원의 조각'전은 분단의 비극과 통일 염원을 정면으로 다루는, 강한메시지의 주제전으로 꾸며진다.
8월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구를 비롯해 전국 화랑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비무장지대…'전은 분단의 상징이며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한 생태계보존지역인 비무장지대를 민족대공원으로 만들자는 취지 아래 91년부터 격년으로 계속해온 문화운동의 완결편이다.
민족분단과 통일, 생태계 및 환경보존, 비무장지대의 미래상 등 폭넓은주제를 다루며 평면 입체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각 장르가 망라된다. 참여작가도 비무장지대라는 주제를 수용할 적극적 의욕을 가진 2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으로 구성돼 왕성한 실험정신을 분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이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에는 임옥상 강요배 안성금 석철주 이불 임정기육근병 한만영 손장섭 안창홍 김선두 김호득 조덕현 윤장렬씨 등이 포함돼있다. 미국 독일학자들이 참가하는 세미나 개최(8월11일 세종문화회관)와자료집 발간도 예정돼 있다.
대구에선 맥향화랑이 12일부터19일까지 백미혜 정하수 박용진 노태웅 조창수 김성일(이상 평면) 손규호 차웅규씨(이상 조각) 등 8명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8월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통일염원의 조각'전은 광복 50주년을 상징하는 뜻에서 참여작가를 50명으로 정했다. 40세 미만 조각가를 대상으로 25명을 공모하고 40대 이상 25명을 초대하는 형식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대구지역 작가로는우수상을 받은 전종철씨, 동상을받은 손규호씨와 오용환씨 등이 있으며 전수천 정관모 최만린 최병상 최종태김영원 심문섭 류인씨 등이 초대됐다. 출품작들은 비무장지대 등에 조성 계획중인 통일조각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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