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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시민 직접 '민원대화' 4시간30분 마라톤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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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갑 대구시장이 28일오후2시부터 6시30분까지 4시간반동안 민원인 51명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논의했다.산뜻한 근무복차림으로 예정시간에 맞춰 상황실에 나타난 문시장은 먼저인사말을 통해 "민선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들어 시정에 반영할 책무가 있다"며 "민원은 대체로 예산이 수반돼야하거나 법규에 따라 처리해야 하는등 어려움이있지만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시장이 만난 민원인은 모두 51명. 문시장은 먼저 장애자 이영석씨(중구 향촌동)를 만나 장애인 편의 복지시설 확충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애자에 대한 지원건의를 받고 "96년 예산에 반드시 장애인 복지예산을 늘려편성하겠다"고 말하고 장애인 복지시설 관리는 가능하면 장애인을 임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제조건없이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을 선착순으로 만난 문시장은 "해당국장과 상의해 되도록 해보겠다" "관련법규를 검토해보겠다"는등 확답대신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이날 민원은 △앞산비행장 이전 △고산지역 주민의 대구선 이설반대 △미집행되고있는 도시계획도로의 조기집행과계획선 변경요구 △버스노선 조정요구 △공공사업 편입토지의 보상가 현실화 △취업주선요구등 다양했다.민선시장으로 취임 한달도 채못돼 실시된 이날 직소민원청취는 그러나 전임시장의 전격구속으로 시청전체가 침통하고도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돼 민선시장의 의욕찬 첫작품의 효과가 반감됐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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