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비자금'수사 확대

구코오롱대구공장부지 관련 비리사건을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는 31일신한산업측이 부지매각 대금을 조작, 코오롱측에4억원의 비자금을 제공한혐의를 밝혀냄에 따라 코오롱공장 전체부지에 대한 비자금 조성경위등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에 따라 코오롱측에 부지매각 관계자들의 출석을 요구,당시 부지매각에 관계한 코오롱 계열사인 동해리조트개발주식회사 장모 사장과 안모이사로부터 빠르면 1일중으로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받아냈다.검찰수사결과 구속된 신한산업대표 박씨는 3천여평의 부지를 구입하면서비자금 6억원을 조성,안씨등을 통해 코오롱측에 4억원을 제공하고 1억5천만원은 이종주 전대구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코오롱 대구공장 부지 3만여평의 부지매각과 관련,상당액의 비자금이 조성됐을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자금 조성경위와 사용처등에 대해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또 박씨의 비자금중 나머지 5천만원이 대구시 관련 공무원등에게 전해졌을수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수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전시장이 뇌물수수 사실을 부인하는데다 이씨 집에 대한압수수색에서 찾아낸 예금통장에도 이 돈이 유입된 흔적이 밝혀지지않아 오늘중으로 국세청에 의뢰, 가차명까지 포함한 이씨의 부동산 소유실태를 조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