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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남북해외학자 통일 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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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학자들이 공동주최하는 통일심포지엄인 '남북해외학자 통일학술회의'가 31일과 1일 북경의 장성대반점에서 개최됐다.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소장 길승흠)와 북한의 사회.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하는 학술회의는 첫날 '통일의 원칙과 화해협력'을 주제로 남북학자 4명이주제발표를 한후 토론을 통해 남북관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첫 주제발표자인 북한의 김구식박사(통일문제연구소)는 "북과 남의 정치싸움은 민족내부의 불신과오해, 적대의식을 고취해 분열의 골을 깊게한다"면서 "북과 남은 모든 형태의 정쟁을 중지하고 비방중상을 그만두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복교수(서울대)는 "남북한 화해 협력을 가로막는 가장 큰요인은 상호관계를 힘의관계로 보는 인식구조"라면서 "국가간에 있어 힘의대결보다는 화해 협력을 강조하는 신사고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이종석박사(세종연구소 연구위원)는 "남북간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협의가아니라 기존의 협의를 준수하겠다는 의지"라면서 "92년에 이뤄진 남북기본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환교수(미.아이오와대)는 "남북한의 실질적 경험에 입각해 통일을 지향하는 과도기를 설정하는게 합리적일 수 있다"면서 "정권위임자인 남북지도층이 과감한 용기와 비전을 갖고 남북관계정상화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일학술회의는 첫날 오전 주제발표, 오후에는 남북학자 9명이 참가해 토론회를 개최한데이어 1일에는 통일의 방식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뒤 참석자전원이 참가, 회의 성과를 총괄하는 종합토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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