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 1월 달서구와 분구된 서구는 대구지역 8개군구중 중구 다음으로면적(17.08㎢)이 좁은데비해 35만여 주민이 거주하고있는 인구밀집지역이다."주민들의 최대관심사는 주거환경개선 문제입니다. 관내 비산1-4동,내당2.3동,원대1.2.3가동 등에 노후된 주택이 많은데다 도로상태가 불량해 도시기반시설확충이 시급합니다"
이의상서구청장은 서구지역의 최대현안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곳곳에 영세민 밀집지역이 산재,주거환경개선지역으로 지정된곳이 대구전체 지정지역의 66%에 달할 정도다. 주택개량의 전제조건이 되는소방도로 개설 또한 필수적이다.
이구청장은 오는 99년까지 모두 1천3백억원의 예산이 드는 이 사업을 위해한정된 구 재정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연간 4백억원의 소요예산중 1백30억원은 구 재정에서 충당하는 한편 나머지는 특별보조금을 최대한 확보,해결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당면 현안중 하나다. 재정자립도(32.5%)가 대구시의 평균치(38.2%)에도 미치지 못해 서대구공단을 비롯한 공단지역 활성화가 요청된다.
이구청장은 이를 위해 공단내에 흩어져있는 무허가창고를 일부 양성화하는등 구청장권한내에서 각종규제를최대한 완화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내 상권회복을 위해 서부시장(비산3동)등 관내13개소의 재래시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결국 임명제 단체장에서 민선구청장으로 탈바꿈한 이구청장의 '보통사람'을 위한 현장확인행정의성패는 부족한 구재정을 보충할 재원조달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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