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전자라이벌 LG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13차전 경기에서 내야진의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 6대1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40패 가운데 LG에게만 10패를 당하며 40승5무40패를기록했다.
이날 삼성은 초반실점의 덫에 걸려 연패를 자초한 반면, LG는 6득점을 모두 삼성의 실책에 편승해 뽑아내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LG는 1회 공격에서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기회를 연속삼진으로놓치는가 했으나 삼성선발 오봉옥의 폭투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승부를 가른 3회 LG의 3득점도 마찬가지.
연속3안타로 무사만루를 만들었으나 노찬엽이 친 타구는 기회를 무산시키는 3루쪽 병살코스.
이때 수비자세가 높았던 삼성3루수 이동수가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빠뜨리는어이없는 실책을 범했고 이틈에 LG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LG는 송구홍의 내야땅볼로 다시 1점을 보태 4대0으로 앞서나갔다.8회에도 LG는 류중일의 실책과 안타·사구로 만루를 만든뒤 이우수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4회 류중일의 2루타와 사사구2개로 얻은 만루의 기회에서 강태윤의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았을뿐 김성현과 임채영이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은 7안타 6사사구를 얻고도 1점을 뽑는데 그쳐 코칭스태프의 작전미숙과 타선의 집중력부족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밖에 연속경기로 벌어진 광주, 청주, 전주경기에서는 각팀이 1승1패를주고 받았다.
◇2일 경기전적
△잠실
삼성
0 0 0 1 0 0 0 0 0|1
1 0 3 0 0 0 0 2×|6
LG
▲삼성투수=오봉옥(패) 김승남(8회)
▲LG투수=김기범(승) 김용수(8회·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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