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구의회 미군부대 대책위, '커미서리'신축관련 간담회

대구남구의회 미군부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철)와 대구주둔미군부대이전촉구시민운동본부(수석상임위원 윤석원) 관계자들은 2일 오전 구의회 회의실에서 캠프워커내 대형면세점및창고(커미서리) 신축문제와 관련 간담회를가졌다.참석자들은 '커미서리'신축의 부당성에 서로 공감하면서 미군부대이전을위한 구체적인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음은 발언요지.▲윤석원 수석상임위원=이번주말쯤 주민들을 상대로 '커미서리'신축중단과미군부대이전을 촉구하는 진정서작성에 돌입한다. 또 조만간 미군부대앞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도 연다.'커미서리'는 미군이 장삿속으로 짓는 것이 분명하다.미군부대로 인해 주민들은 헬기소음등 많은 고통을 당해왔다.미군부대이전은 남구주민만의 문제가 아닌 대구시민 모두의 현안이며 시대적 요구상황이다.

▲문인국 시민운동본부상임위원=헬기소음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잘 모른다.어떤 주민은 소음때문에 정신병까지 앓고 있고 한 아이는 소음탓에 경기가 들어 목숨까지 잃었다고 한다.

▲김수기 상임위원=현재 미군부대에서 선풍기,에어컨등가전제품을 비롯각종 물품이 불법유출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커미서리'가 들어서면 불법이 더욱 판칠 것이 뻔하다. 또 한국인들이 부대안에 들어가 외제물건을 마구살 것이다.'커미서리'신축을 반드시 중단시켜야 한다.

▲이신학의원(대명5동)='커미서리'신축공사장 주변지역을 조사한 결과굴착소음뿐만 아니라 공사로 인한 그을음 때문에 주민들이 더운 날씨에 문도 열어놓지 못하는등 고통이 심하다. 대책이 시급하다.

▲서정륜의원(봉덕3동)=미군부대에 드나들며 골프나 식사를 즐기거나 물건을 사는 '망국병'도 큰 문제다.이를 없애기 위한 의식개혁운동도 펼쳐져야한다.신축중인 '커미서리'는 연간9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불과2천명의 대구주둔미군과 그 가족을 위해 대형 '커미서리'를 짓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영재의원(이천2동)='커미서리'신축중단과 함께 미군부대이전도 적극추진해야 한다. 부대이전을 위한 '불씨'를 지펴야 한다.시민운동본부의 활동을 의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김재철위원장(대명9동)=3일 미제20지원단장을 만나 '커미서리'의 진상에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국방부를 비롯 각계를 찾아 다니며 미군부대이전을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 〈이대현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