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관(난관)은 난소로 부터 자궁으로 난자를 운반하는 좌우 두개의 관으로구성돼 있다.길이는 약 11~12cm이며 내부의 관 직경은 가장 가는 곳이1mm이하로 사람의 머리카락이 겨우 통과할 정도로 가늘다. 나팔관의 난소쪽끝부분은 깔때기 모양의난관채라고 하는데 배란때 난소로부터 난자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난관강은 정상적으로 소통돼야하고 난관의 운동성 또한 정상이어야 하며난관소통에 이상이 있거나 난관난소 주위에 유착이 있으면 불임이 된다.이같은 장애를 초래하는 가장 빈번한 원인이 난관염을 포함한 골반내 염증이다. 난관 자체에는 큰이상이 없더라도 골반장기나 복강내에 발생했던 염증성질환의 후유증으로 난관 난소 주위, 기타 골반장기에 유착성 병변이 발생케 되면 난관채에서의배란 때 난자채취가 불가능하게 되거나 난관운동에이상이 온다.
난관복막요인에 영향을 주는 가장 많은 원인이 염증이지만 자궁내막증, 난관또는 난관 주위 종양 등도 중요하며 드물게는 일시적인 난관경련, 정상보다 긴 난관 등 선천성기형도 난관복막의 원인이 된다. 여성불임 원인중 약50%는 난관복막이며 난관복막의 약 85%는 난관의 폐쇄와 관계가 있고 15%는정상 난관운동을 방해하거나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난관주위 유착과 관계가있다.
조영제를 경관을 통해 주입, 자궁과 난관을 방사선 촬영하는 자궁난관조영술(나팔관 사진)로 난관소통여부, 자궁강의 이상유무, 골반병소 및 유착유무등을알 수 있다. 자궁난관조영술은 치료적 효과도 있다. 불임여성이 이 검사를 받은후 치료적 처치를 받지 않았는데도 3~4개월 이내에 저절로 임신되는사례를 가끔 경험한다.
촬영시 난소가 받는 방사선위험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월경출혈이 끝난 며칠후가 가장 이상적인 검사시기다.
이외 난관 및 복막인자의 평가에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는 복강경 검사법이있다. 이 방법은 복강경을 통해 직접 복강, 골반장기를 볼 수 있어 확실한정보를얻을 수 있다. 자궁난관조영술과 복강경검사는 상호보완관계가 있으므로 함께 사용해야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다.
치료는 최근 미세수술법의 도입으로 성공률을 평균 70%까지 늘릴 수 있어종래의 수술법에 비해 임신율이 훨씬 높아졌다. 특히 난관불임술을 받은 후자녀의 사망, 이혼 등으로 복원을 원하는 여성수가 늘고 있는데 이 경우 임신성공률은 80~90%로 매우 양호하다. 〈개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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