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대공세로 세르비아분리주의자들을궁지로 몰아 넣는 대도박을 감행하고 있다.만약 이 도박이 성공한다면 유엔조차도 무용지물이 된 보스니아사태의 무서운 교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의 국경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둔 크로아티아는 지금 세르비아계에 대해 그들의 조건을 강요하기 위해 군사력을 더욱강화하고 있다.
크로아티아강경파들은 지난 1991년 그들이 지배했던 크닌등 세르비아계 점령영토의 장래에 대해 세르비아계가 즉각적이고 조건없는 협상을 받아들일것을 강요하고 있다.
사실 세르비아계가 점령한 크닌지역의 경우 크로아티아 대포의 사정거리에들어있다.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계에 대해 협상 선결조건으로 아드리아해의 리예카에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남쪽의 시사크까지 연결하는 송유관의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세르비아계에 의해 점령된 이 송유관은 전략적으로 그만큼 중요한 요충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스니아 내전 동안 크로아티아는 공세의 구실을 찾아 이 송유관을다시 차지하기 위해 세르비아계가 크닌지역을 점령하기만을 의도적으로 기다려 왔다는 분석이다.
크로아티아측에서는 아무도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계간의 제네바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세르비아계는 크로아티아에 맞서 보스니아의 동쪽과 서쪽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크란지나의 맹주인 밀란 마르치치와 보스니아의 동족 세르비아계인 라도반카라지치가 최근 만나 크로아티아에 대한 공동 반격전선을 펼 것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미국의 지원속에 신중하게 군사력을 강화해 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크로아티아군은 중요한보급로인 크란지나를 가로지르며 보산스코그라호보 도시를 장악하기 위한 작전을 공적으로 마친 것이다지금 크로아티아군은 세르비아계 영토인 디나라산맥의 산봉우리에 확고히진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지난 일주일간 동원령을 통해 크란지나주위에 배치한 병력수만도 10만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고 크로아티아가 계속 전투에서 우위를 견지할지는 단언할 수 없는것으로 크로아티아의 서방전문가는 전망하고 있다.
세르비아계가 장악한 땅의 20%를 크로아티아가 뺏은 대가가 엄청날 수도있다는 것이다.
그 한 예가 자그레브에 대한 세르비아계의 무차별적 공격인 것이다. 〈파리·이동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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