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양일대 고인돌 집중 분포 1만기…북한전체의 99%

북한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단군고조선초기부터 말기까지의 수도가 평양임을 보여주는 고인돌들이 평양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평양지역을 중심으로 1백리권역에 분포하는 고인돌은 1만기정도로 북한지역전체 고인돌수의 약 99%를 차지한다는 것.이밖에 함경남북에는 1백여기가 분포돼 있으며 양강도에 20여기, 강원도에5백여기가 각각 산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일대의 고인돌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보통 1백여기로 구성된 '고인돌군'이 많은데다 규모가 크다는 것이다.

고인돌군은 정방산일대와 용강산석촌산일대를 비롯, 연탄군오봉비와 강동군송석리, 상원군용곡리등지서 발견되며 평양의 순안구역과 형제산구역, 만경대구역일대에는 수십기의 고인돌 무덤떼가 있다는 것.

규모면에서는 뚜껑의 너비가 50m이상이고 무게가 40~50t에 이르는 대형이며 대표적인 것들은 △평양시 강동군 문흥리와 상원군장리 △성천군군자리군자노동자구 △연탄군 오봉리등이다.

특히 최근 발견된 평양시 상원군 장리의 고인돌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서 가장 크다는 황해도 안악군 노암리의 고인돌보다 더욱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북한의 역사학자들과선진기관들은 평양이 특히 고조선시대부터'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단군고조선초기부터 말기까지 평양이 수도였다"고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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