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탁구팀이 세계1위 중국을 4년만에 처음으로 꺾고 여자팀과 함께95월드팀컵탁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한국은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95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종목을 휩쓴 중국을 유남규의 막판 수훈으로 3대2로 눌렀다고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5월 천진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의 2대3 패배를3개월만에 설욕했다.
한국남자팀이 중국을 꺾은 것은 지난 90년 북경아시안게임 이후 4년만에처음이다.
이날 경기에서 강력한우승후보 중국은 천진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금,은, 동을 차지한 공링후이, 류 구오량, 왕타오를 내세웠고 한국은 김택수,유남규, 이철승으로 맞섰다.
첫번째 단식에 나선 김택수가 공링후이를 2대1로 꺾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한국은 그러나 유남규가 '한국킬러'왕타오에게 패해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3번째 단식에 나선 이철승은 류 구오량을 2대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택수가 왕타오에게 0대2로 져 또다시 2대2동점이 된 한국은 마지막 단식에 유남규를 내세워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고 중국은 세계단식챔피언 공링후이를 내세웠다.
유남규는 첫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24대22로 꺾어 기선을 잡았으나 2세트에서 부진을 보이며 15대21로 어이없게 내줬다.
그러나 유남규는 3세트에서 21대16으로 승리, 3대2로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한국은 15일 새벽2시(한국시간) 프랑스를 3대1로 꺾은 미국과 결승진출을다툰다.
한국여자팀도 독일을 3대0으로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루마니아와 준결승전을 갖게됐다.
한국은 류지혜, 박경애, 박해정이 독일의 스트루세, 네메스, 스칼을 각각2대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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