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사람만큼 보약을 즐기는 민족도 없다. 뱀·개구리 등 혐오식품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보약을 먹을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집안 어른들은 "밥이 가장 큰 보약"이라고 자주 말한다. 식사만 제대로 하면굳이 다른 영양제나 보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밥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좋은 식사법을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 식사법의 허실을 짚어본다.△규칙적인 식사
하루 세끼 적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는다. 옛부터 건강 식사법의 첫번째 권장 사항은 적게 먹는 것이었다. 장수한 사람들의 공통된 얘기도 소식(소식)이 으뜸 비결이다. 음식이 위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소화효소가 함유된 소화액을 분비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조건반사 작용으로 음식이 들어가지 않아도 그 시간만 되면 위액이 분비된다. 공복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이 손상을 입어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규칙적인 식사가 요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 그러나 과도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하루 세끼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본인의 체력이나 운동량·생활습관에 따라 식사횟수와 식사량을 조절하면 된다.
△단백질 식품 우선 섭취
다른 식품과 함께 단백질 식품을 먹을 때는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도록 한다. 단백질의 소화에는 많은 염산이 필요하다. 즉 쇠고기와 야채를 곁들여먹을 때 야채를 먼저 먹을 경우 위는 염산을 분비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중에 먹은 쇠고기는 소화가 안되게된다. 특히 양식이나 부페를 먹을 때 흔히야채를 먼저 먹는데 이는 잘못된 식사법으로 소화불량증을 일으키기 쉽다.△성분이 다른 두가지 식품의 동시 섭취 금물
과일과 야채를 소화시키는 효소는 각각 다르다. 따라서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소화액 분비에 혼란을 일으켜 역시 소화불량증세를 나타낸다. 특히 가정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 샐러드에는 사과·배·바나나·건포도·호도·밤·귤.땅콩·감 등 과일류에다 오이·토마토·양배추·양상치 등 채소류와 게맛살·달걀·메추리알 등은 한꺼번에 섞어 마요네즈로 버무리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이것은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대표적 식품이다. 그러므로 과일 샐러드와 야채 샐러드를 따로 만들어 먹도록해야 한다.
△즐거운 식사 분위기 유지
우리는 예부터 밥상머리에서는 되도록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교육받아왔다. 그래서 식사시간도 매우 짧다. 그러나 이래서는 소화가 제대로 안된다.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천천히 음식의 맛을 음미하는 여유있는 식사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음악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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