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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변두리마을과 자매결연 포스콘사 차동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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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향토사회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상호보완작용 속에서 각각의 발전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으로 확신합니다"22일 포항 변두리 마을인 북구 장성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주)포스콘 차동해사장(53).차사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위한 회사차원의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의 기업봉사 활동이 농번기 일손돕기, 명절을 전후한 불우이웃돕기등 극히 형식적인 일과성 행사에 그친 점이 많았다"고지적한 차사장은(주)포스콘의 지역봉사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중점 발굴, 시행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첫번째 주민지원 사업으로 결정된 것이 양수기 지원이다.2년째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으로 상당수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한해극복에 필요한 필수장비인 양수기 10대를 기증해 지역내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농복합 지역으로 각종 위생시설이낙후돼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방역기 지원등 복지사업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도 (주)포스콘은 장기계획으로 노인 아동 부녀복지 관련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신입사원 채용시 일정수를 자매마을 주민자녀들로 충원키로했다.

"회사홍보를 위해 수백만원의 예산으로 주민들을 들러리삼아 생색만 내는일부의 그릇된 자매결연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차동해사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향토기업과 지역민이 함께 호흡하고 우정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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