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박철언씨 당무 참여...행보 관심

6.27지방선거후 끊임없이 '집단지도체제'와 'TK의 지분'을 요구하면서 당사출근을 거부하며 JP중심의 당운영에 제동을 걸어온 박철언전의원이 23일자민련의 마포당사에 첫출근, 부총재로 당무회의에 참석한후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박부총재는 "부총재가 할일이 뭐 있겠느냐"면서도 자신이 주장하고있는 내각제개헌과 야권의 대통합을 위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하겠다"고밝히고 나서 자민련내에서 그의 위상과 역할에 주목. 그러나 그가 당무에 참여하기 하루 전인 22일 김종필총재가 "우리 당내에서 자신의 환상때문에 당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람은 결코 당을 같이 할 수 없다"며 박부총재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해 당내에는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는등 불협화음을 예고.이에 대해 박부총재측은 "지도위원과의 오찬석상에서 한 발언이므로 별다른 뜻이 없이 원론적인 얘기라고 전해들었다"며 자신을 겨냥한 발언이라는정가의 관측을 극구 부인했으나 불쾌한 기색. '그동안 당밖에서 목소리를 높여온 박부총재가 당무에참여하자 미리 분명한 한계를 지적하고 딴목소리를내는데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게 자민련관계자들의 대체적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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