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의종군 이기택총재 인터뷰

"제가 물러남으로써 당이 화합되고 제2의 새출발 계기가 된다면 값진 것이고 최상의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민주당 이기택총재는 24일오전마포당사에 나와 자신의 2선후퇴 선언으로당내분이 극적으로 타결된데 대해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당진로와 관련, "민주당이 반3김세력 결집의 보금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분 극적 타결의 의미는.

▲8월전당대회 자체가후3김시대에 반대하는 정치세력을 하나로 모을 수있는 정당은 민주당밖에없다는 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70%이상이 3김시대에 반대하고 있다.

-12월 전당대회의 의미는.

▲반3김세력이 결집한제2의 창당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되면 정권교체의유일한 국민정당이 될 것이다.

-12월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에 복귀할 의사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반3김세력 통합전망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3김반대세력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그릇은 민주당밖에 없다. 훌륭한 인사가 있으면 인색하지 않은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고 당직과 위원장직도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인사에게 많이 양보해야 한다. 정치개혁시민연합도 좋고 3김에 반대하는 유능한 세력이 모두 망라되어야 한다.-대표직 양보도 포함되는가.

▲그렇다. 나는 원래 사심이 없는 사람이다. 반3김세력 결집을 위해 좋은분이 있으면 대표직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결심에 변함이 없다.-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것인가.

▲당연히 지역구에 나갈 것이다. 당대표도 아닌데 전국구를 달랠 수도 없지 않은가.

-(포항, 해운대중) 어디가 좋은지 말해달라.

▲아직 잘 모르겠다. 좀더 두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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