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서과학단지 2단계 사업 '삼성팔짱'에 "주춤"

대구성서과학산업단지(성서3차공단) 2단계조성사업이 입주예정업체인 삼성측의 명확한 사업방침 확정늑장등 고자세로 별다른 진전이 없어 당초 7월말로 예정된 부지매매계약이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이에따라 만일 오는 9월초까지 계약이 체결되지않으면 1천여필지의 토지소유자들중 상당수에게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수밖에 없어 민원발생소지는 물론자칫 사업자체가 상당기간 연기될 우려마저 없지않다는 지적이다.25일 대구시관계자들에 의하면 삼성측이 입주한다는 원칙만 표명하고 있을뿐 구체적 업종과 부지면적은 그룹비서실에서 조만간 결정한다는 이야기만되풀이하고있어 조성사업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것.시관계자들은 "오는 9월초까지 부지매매계약이 체결되지않으면 토지감정,보상공고및 통지, 보상금지급등의 세부절차를 연말까지 마칠수없어 현행 조세감면규제법에 규정된 8년이상 자경농지 소유자에대한 양도세감면혜택을 받을수없어 지주들의 상당한 반발이 우려된다"고 말하고있다. 또 이경우 지주들이 대구시 또는 삼성측에 세금의 보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농후해 사업자체가 표류될 가능성마저 없지않다.

그런데 삼성상용차사업본부측은 "20여만평에 첨단 전기·전자로 개략적인사업방향은 사실상 결정됐으나 그룹차원의 사업장배치문제등으로 구체적 문제가 확정되지않은 상태"라고 밝히면서 "조만간 문희갑시장과 그룹차원의 대화를 통해 조성사업자체가 일괄 타결될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지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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