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화계의 거물급 인물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사망하고 있다.가장 최근의 일로는 지난 15일 북한의대표적 영화배우인 박민이 사망한것이다. 북한 영화계 원로급 인사로 지난 75년 4월 '공훈배우' 칭호와 국가훈장 제1계급을 받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박민은 90년대 들어서는 '임진왜란(91·4)' 제1부, '민족의 태양' 제4부 등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지난 7월 29일에는 1950년 10월 월북했던 여배우 김선영이 숨을 거뒀다.김선영은 78년 3월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으며 '춘향전(59)','이 세상 끝까지(77)'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북한 시나리오계의 선두주자로활동하던 월북 시나리오 작가 김승구도 지난해 11월 27일 사망했다. 월북 여배우 문예봉이 출연해 유명해졌던 '내 고향'이란 북한 최초의 극영화는 바로 김승구의 작품이다.
이에 앞서 영화미술가인 김혜일이 지난해 11월19일에, '인민배우'인 한진섭이 지난 3월 12일에, 역시 '인민배우'인 박기주가 7월18일에 각각 사망했다.
90년대 들어 북한 영화계에서 최대의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는 시리즈극영화 '민족과 운명'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박기주(55)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령으로 인한 자연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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