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경제 활성화 힘들듯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난관에 부딪쳐 지역경제활성화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대구상의는 24일 저녁서울 63빌딩에서 김용태내무장관과 이석채재경원차관등 정부관계자,정호용시지부위원장등 대구지역 민자당의원들과 지역예산관련 간담회를 갖고 직물업계에 대한 조업안정자금지원 등 7개사업에 대한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의원들과 대구상의는 또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일신하고 대구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서라도 대구시가 세계대회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002년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키로 뜻을 모았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정부측 관계자들은 대구상의가 요청한 △직물업계에 대한 1천억원의 조업안정자금과 △대구 경북지역의 주택업계를 위해 대구주택할부금융회사의 설립 허용 △상인동가스폭발사고에 따른 피해보상으로 금융부담을 안고있는 대구백화점에 대한장기저리자금지원 △지역신용보증조합 조기 설립에필요한 1백억원의 정부출연금 지원등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사실상 예산확보가 불가능하게 됐다.또 의원들이 요청한 달성공단의 국가공단 지정과 대구공항 활주로 보완사업비2천4백억원의 내년 예산 반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입장을 취했다.반면 대구무역전시장 건립비 1백억원과 대구염색기술연구소의연구설비구입비 15억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키로 했으며 염색기술연구소 건립비 45억원 가운데 부족분 15억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하기로 했다.이날 모임에는 민자당의 정시지부위원장과 김내무장관, 이상득정조위원장을 비롯,최재욱 유성환 강재섭의원과 채병하대구상의회장등 상의관계자,정부측에서는 박성달청와대행정수석과 이재경원차관, 박운서통상산업부차관등이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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