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벼슬을 살면서도 청렴한 까닭으로 재물을 모으지 못하고 지극히 가난함을 빗대어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부리같다'라는 말이 있다. 예부터 우리에게는 청백리(청백리)라 하여 청렴한 벼슬 아치를 칭송하여 부르는 말이 있었다. 벼슬 아치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재물과 금전을 모을수가 있었다.그래서 청백리는 존경을 받았고 자손들도 칭송을 받았다.전직대통령의 막대한 치부와 관리들에게 나누어진 뭉칫돈에 대한 말들이많다. 워낙 큰 금액들이라서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고 멍한 기분이다. 현대는 물질.금전 만능주의 시대이다. 돈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세상이다. 가난하면 인간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가난이 결코 예찬받는 시대가아닌 죄악시까지 되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 모두 청백리가 되자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돈에 목을 걸고 얽매이지 않는, 검소하고 간소한 삶을 살 수있는 자기 절제는 필요하다. 그래야 이 사회도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 희망과 빛이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몇달전 신문 칼럼에서 부끄럽게 읽었던 화가에 대한 글이 생각난다. "창의성이나 실험 의식이 강조되기 보다는 안이하게 인기에 영합하고 상업주의에젖어드는… 구상(사실)에 기울어지고 장식성 추구에 타성이 붙어…'잘그리기'차원을 넘어 '돈그리기'를 경계하며 새롭게 태어날 시점이다" 그렇다. 이시대 정신적인 한 부분을 지킨다는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자기실현을 위해노력해야 한다. 돈을 좇아서 그리기 보다는 창작의 아픔을 겪는 것이 옳지않을까? 날기위한 허물 벗기의 아픔을 애벌레 때부터 몇번씩이나 맨살로 겪는 나비처럼, 푸드득거리는 날개짓을 열심히 하는 화가의 모습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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