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민들의 자활사업을 위해 마련된 종합사회복지관의 공동작업장 대부분이 일감이 없어 놀고 있다.대구시내 19개 종합사회복지관은 개관당시 공동작업장 마련과 함께 우선사업으로 부업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곳은 4~5곳에불과하다.
지난 6월9일 문을 연 대구시노인복지회관(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경우50여평규모로 공동작업장을 열고일할 노인까지 신청받았으나 이 역시 마땅한 일감이 없어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노인복지회관의 남경화씨는 "지난달 보석을 천에 부착시키는 부업을 잠시했으나 노인들에게 맞지않아 중단했다"며 "지금까지 부업을 제공할 업체를찾고 있으나 일감찾기가 쉽지않다"고 토로했다.
때문에 일부 복지관에서는 30여평의 공동작업장을 아예 없애고 상담실이나강의실, 물리치료실 등으로 전용하고 있다.
이처럼 복지관내 공동작업장이유명무실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일감이 부족하기 때문. 복지관들이 그나마 맡고 있는 일감은 쇼핑백끈묶기, 물품포장, 농산물개별포장 등 부업수준에 그쳐 영세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들은 "승용타부품이나 컴퓨터부품 등의 단순조립이나 완제품마무리작업 등이 가장 적합한 일감"이라며 "작업장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일감을 맡기는 업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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