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던 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55)이 경북도가 지방공사로 전환한지 10여년만에 명실상부한 경북북부지역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도립병원에서 지난 83년 지방공사로 전환한 안동의료원은 당시 시설, 장비노후와 대형 개인종합병원 개설등의 영향으로 과거 유명세에도 불구, 환자가거의 찾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아주 달라졌다. 당시 6개진료과목이 16개로, 50병상이 1백50병상으로 병원규모가 커졌으며 무엇보다 연간 이용자가 10년전 2만6천명에서 15만명선으로 늘어나는등 비약적인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폐쇄까지 거론되던 안동의료원의 이같은 괄목할 변신은 과감한 시설투자와수준높은 전문의료진 확보에 의해 이뤄졌다.
새로운 병원 만들기가 적극적으로 진행된 때는 신원장이 병원을 맡은 3년전부터로 병상확대, 단층촬영기, 원격 X-선 촬영기, 골밀도 측정기등 첨단장비보강에 5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의료진도 전원이 전문의로 구성됐으며 올봄 완공된 지역 최대의 응급센터,북부지역 혈액은행설치등 어디에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병원으로 내실이 갖춰지자 자연 주민들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 나게된 것이다.이로써 만년 적자이던병원경영이 1백%(연간예산 90억원)자립으로 돌아섰으며 여력으로 내년부터병상수를 2백50개로 확대하고 부설간호학원 운영등연속적인 시설투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같은 시도는 수익보다 공익을 우선해야 하는 공공의료기관의 기본자세이며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필수적인소임이라며 주민들이 신뢰하는 훌륭한 병원만들기에 끊임없이 매진하겠다"고의욕을 내비쳤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