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조와 노조원수는 해마다 늘고 있으나 분규발생은 줄어들고 있어 노사관계가 안정에 접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의경우 지난 87년노조수가 2백41개(노조원수 2만5천6백여명)였으나 89년 3백38개(노조원수 4만2천3백여명)로 크게 늘기 시작, 93년 4백3개,94년 4백8개(이상 노조원수 4만2천여명)등으로 확대됐다는 것.그러나 쟁의발생신고등 노사분규 발생건수는 87년 1백66건,89년 1백58건에서 90년 33건으도 감소된후 93년과 94년에는 각각 8건과 9건으로 줄어들었다.
또 올해의 경우 노조수가 4백31개로 늘면서 분규 발생건수도 15건으로 늘었으나 이는 달성군지역이 대구시에 편입된 데 따라 분규사업장 15군데중 달성군의 사업장이 7군데를 차지하는 등 변동요인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이 분규발생이 줄어들고 있는것은 사용자측이 노무전담 직원을 두면서노사협상기술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로인해 휴면노조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노조활동이 침체되면서 노조 임원이 없거나 총회등노동조합 활동을 2년동안 하지않는 휴면노조도 늘어나 대구시 사회과에서 올해 일제정리작업을 한 휴면노조는 전체 노조의 14%인 57개에 달하고 있다.노동계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사용자측이 노무관리에 노하우가 쌓이면서노사관계가 원활해 지는한편으로 노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등 활력이저하되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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