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과 농협장들이 서로 만나 상호협력사항을 토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해공동노력키로 다짐해 관심을 끌고있다.지난 25일 오후5시 농협 영덕군지부 회의실에는 김승길 영덕군의회 의장을비롯, 군의원 전원(9명)과 구본탁 농협 영덕군지부장과 관내 조합장 8명이간담회 형식으로 자리를 같이했다.
농협측은 2대 군의회 출범과 때맞춰 추진중인 현안사업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취지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 비록 한시간이란 짧은 시간이었지만 본격적 지자제시대를 맞아 군의회가 집행부가 아닌 지역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현안을 토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지적이다.지부장 인사말에 이어 토의에 나선 조합장들의 요구사항은 다양했다.제일먼저 거론한 것이 한해대책.
조합장들은 현재의 한해대책은 가뭄이 임박해서야 취해지는 임시방편에 치중하고 있다며 수리시설 증설등 항구적 대응책을 요망했다.또 해안 53㎞를 끼고있는 영덕군이 타시군보다 자연환경 보존지역이나 농촌진흥지역이 과다하게 지정된 느낌이 많은 만큼 지역개발을 위해 용도변경등이 가능토록 '지정해제'조치등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농산물 판매와 관련해선 복숭아등 지역특산물이 포장미비로 유통시장에서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에서 농산물 포장비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현재 서울에만 있는 농산물 상설직판장을 대구에도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또 농어촌발전 심의위원회의 농협장 위원수를 지금의 1명에서3명정도로 늘려 줄것을 요망했다.
특히 줄기 고사 등으로 관내 수박재배 농가들의 피해가 많은데 군이 보상에 적극성을 갖고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군의원들은 농산물 포장비문제는 관계과와 협의, 내년부터 예산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답변하는 한편 기타 요구사항도 집행부와 협의,긍정적으로 풀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 양측은 잘사는 농촌과 활기찬 농민을 성장시키는데 군의회와 농협이 따로 있을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했다.〈영덕.정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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