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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아타 국제가요제로 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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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 되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아타에선 국제가요축전인 '아시아의 소리'가 성대하게 열린다. 국제 무대에서는 아직 낯선 카자흐스탄과같은 나라에서 전세계 가수들이 모여 국제가요축전을 벌인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에게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거리와 광장에 축전광고가 나붙고 사람들의 티셔츠와 모자에서도 축전을알리는 표어가 붙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해발 1천5백m에 위치한 '메데오'빙상경기장에는 축전에 참가하기 위해서온 여러나라의 손님들과가수들로 흥청거렸다. 도시와 축전장소를 이어주는버스행렬도 축전분위기를 한층 북돋워 주었다.

지난90년 처음 '아시아의 소리'가 막을 열때만 해도 아시아권 몇몇 나라밖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6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참가국의 범위가 넓어져 올해는 미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국가 대표들도 대거 참여해 국제적가요제로 변신해가고 있다. 올해대회에는 20여개 나라에서 모두 24명의 가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91년 축전에서는 한국가수 구창모가 '한오백년'을 불렀으며 그후에도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92년에는 신효범이 '아시아의 소리' 1등상의 영예를 안아한국가요가 카자흐스탄에 울려퍼지기도 했다. 올해 '아시아의 소리'에선 한국 대표로 최용준이 참가해 '드라이브''아마도 그건''갈채'를 불러 관중들의호평을 받았다.

이곳 고려인 가수들인남성4중창 '알마아타 4세'도 축전에 초대가수로 참가,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 축전무대를 빛냈다.

올해 제6회 '아시아의 소리' 국제가요축전에서는 처음으로 참가한 미국가수 바르트 비슬리가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말레이시아의 지야나 자인이 1등상을 수상했다. 〈알마아타·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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