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수영의 대들보 지상준(22·한체대 4년)이한국수영 사상 처음으로세계규모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지상준은 28일 후쿠오카 현립수영장에서 벌어진 95후쿠오카유니버시아드남자 배영 2백m결승에서 2분01초19를 기록, 일본의 라이벌 류지 호리와 미국의 제이슨 랜카스터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 93년 버팔로유니버시아드에서 지상준이 5위를 한 적이 있으나세계규모대회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남녀 유도는 마지막날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 유도에서만 6개째의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테니스 단식 준결승에서는 윤용일(명지대)과 이형택(건국대)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 지난 93년 버팔로대회에 이어 남자단식 2연패를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체조 개인전에서 정진수(대구은행)는 평행봉에서 9.687점으로우승, 여홍철이 세필드대회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두번째 체조종목 금메달을기록했고 축구는 8강전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체코와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7대6으로 힘겹게 승리, 4강에 진입했다.
한국은 이번대회 절반을 소화한 28일 현재 모두 8개의 금메달을 따내고1개의 금메달을 확보, 당초 목표인 금메달 7개를 이미 넘어서 목표 상향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후쿠오카국제센터에서 벌어진 유도단체전에서는 남자가러시아를 4대1,여자가프랑스를 3대1로 각각 이겨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남녀팀은 준결승에서 모두 라이벌 일본을 2대1, 3대0으로 이겨 종주국 일본유도의 기를 꺾었는데남자유도가 단체전에서 일본을 이긴것은 사상 처음이다.
정세훈과 조민선 정성숙은 2관왕이 됐다.
하카다 노모리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테니스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윤용일이 일본의 미야시를 2대0(6-3 6-2)으로 가볍게 이긴데 이어 이형택도 이탈리아의 미셀로티를 접전끝에 2대1(6-3 3-6 7-5)로 이겨 한국선수끼리 결승전을갖게됐다.
혼합복식 준준결승에서도 한국은 일본을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다.남자체조개인전에서는정진수가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마루의정진수와 안마의 한윤수가 9.487과 9.650점으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이밖에 배구는 우크라이나를 3대1(15-4 11-15 15-13 15-6)로 이겨 2승으로8강진출이 확실시되고있고 야구는 쿠바에 1대2로 져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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