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가 이탈리아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8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에 올랐다.한국은 95후쿠오카 하계유니버시아드 7일째인 29일 후쿠오카 니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배구 16강리그 K조 마지막경기에서 임도헌. 김세진 등의 활약으로 이탈리아를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I조 2위인 유고와 31일 4강진출을 다투게 됐으며 지난 79년 멕시코대회 우승이후 16년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고는 준결리그 I조에서 1위 스페인에 이어 2위에 머물렀으나 스페인과 2대3의 접전을 하고 홈팀으로 우승을 노리던 일본을 3대1로 이긴 강호여서 결승진출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임도헌. 후인정을 좌우에 세우고 김세진을 센터에포진시켜 장신의 이탈리아에 맞섰다.
한국은 첫세트에서 먼저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팀웍이 무너진 이탈리아를 가볍게 제압, 15대2로 이기고 2세트에서도 10대6까지 따라붙는 이탈리아를 신진식의 강타까지 동원해 15대6으로 끊었다.
마지막세트에서 한국은 이탈리아의 거센 도전을 받았으나 15대9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또 이날 시작된 육상경기 남자 800m에서 김순형이 결승(8강)에 올랐으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김순형은 예선에서 조1위로 준결승에 오른뒤 준결승에서는 1분49초56으로조 4위가 돼 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은 또 이날 하카다 노모리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테니스 혼합복식에서백승복-손현희조가 준결승에 출전했으나 영국의 로빈슨-스미스조에 첫세트를뺏고도 역전패,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백-손조는 첫세트를 6대3으로 이겼으나 둘째세트를 0대6으로 한게임도 뺏지 못하고 패한뒤 마지막 세트까지 5대7로 아깝게 져 1대2로 역전패했다.이밖에 기대를 걸었던 수영 여자자유형 50m의 이보은은 예선에서 27초18로10위에 그쳐 탈락했으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의 선수도 모두32강전과 16강전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9~16위전으로 밀린 남자농구는 아랍에미리트에 123대84로 이겨 1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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