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30일 오전9시 예상강우 80-150mm

30일 오전9시를 기해 경북일원에 예상강우량 70~1백10㎜, 예상 최대강우량80~1백50㎜의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2년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포항·경주·영덕등 지방의 부분해갈이 예상되고 있다.이번 호우주의보는 포항·경주지역 경우 지난94년 10월 70㎜이후 10개월만의 일로 제한급수 해제는 물론 농작물생육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비는 새벽5시부터 지역별로 내리기 시작, 문경 50㎜ 상주34㎜등 중북부지방은 오전10시까지 20~50㎜의 강우를 기록, 저수지의 담수를 크게 늘리고 있다.

또 오전8시부터 포항·경주지방에 굵은 비가 내리기 시작, 오전10시 현재8~15㎜를 기록하는등 해갈기미를 보여 지역민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그러나 포항·경주지역은 지난해부터 강수량이 크게 부족, 적어도 3백㎜이상의 비가 와야 완전 해갈될 것으로 보여 이번 비는 부분해갈에 그칠 것으로예상된다.

한편 지난23일부터 4일간 중부및 영동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린데다 30일 또다시 경북도내에 호우가예상돼 영남지역의 주요 용수원인 안동·임하댐 저수율이 지난해 여름이후 최고치를 기록, 올겨울 대구등 낙동강 수계 식수공급이 원활해지게 됐다.

안동댐 관계자는 "지난 호우와 30일 예상호우로 9월초까지 수위가 계속 높아져 저수율은 45%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임하댐은 30일현재 저수율이 30%를 넘어선데다 하루 유입량이 3백50만t이 넘어 35%까지 저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임하댐측은 저수율을 높이기 위해 당분간 방류량을 초당 3t정도로 유지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말 담수가 시작된 성주댐도 저수율이 50%를 넘어서 28일부터 방류량을 하루30만t(종전8만t)으로 크게 늘리고 있다.〈변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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