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대입 중하위 합격선 낮아진다

내년 대학입시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대학과 부산지역 대학 사이에 복수지원이 가능, 지역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폭과 합격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보인다.또한 지역 대학들은 모두 전기 전형으로 전환, 중하위권 합격선이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입시전문기관들에 따르면 부산지역 대학들은 종전 대구지역 대학과 입시일정이 거의 같아 대구지역 수험생들은 부산지역대학 복수지원이 불가능,서울의 일부 대학에 복수지원하는 형태를 보였었다.

그러나 입시 일자가 다양해진 내년에는 대구경북지역 거의 모든 대학이 1월8일을 입시일로 정한 반면, 부산경남지역에서는 부산대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13일 전형키로 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구경북지역 수험생과 부산경남지역 수험생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상대 지역 대학을1개 이상 복수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중하위권 합격선이 낮아지는 등 내년 입시에서의 합격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작년 후기 모집했던 가야대·경주대·동양공대등이 올해 모두 전기 모집으로 전환, 역시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합격선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입시일정등 변화로 4년제 대학 합격선이수능 90점선까지 떨어질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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