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북삼 토지구획정리지구가 하수관등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상태서 아파트단지를 입주시켜 오폐수 방류 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가운데 이번 폭우로 인근 가옥·농경지 침수피해마저 당하자 주민들이 집단 행동을 보이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북삼면 인평3리 전모씨(34)등 주민 10여명은 28일 군청과 숭오구획지구 시행업체인 세운건설 현장사무실에 몰려가 "성의없는 공사로 인해 이번 폭우로가옥과 참외하우스등 농경지 수천평이 침수,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다"며 보상과 대책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구획지구내에 대동타운 2백23세대와 동부주택 늘푸른타운 3백24세대가 다음달중 입주하지만 하수관을 제대로 매설하지 않아 농경지 오염은 물론 악취로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됐다"며 아파트단지 입구를 경운기등으로 차단, 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획정리사업 부실로 그동안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완벽한 기반시설공사후 아파트를 입주, 환경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삼 오태구획지구도 하수관을 제대로 매설하지 않은 상태서 창신아파트를 입주시켜 생활오폐수가 세천으로 마구 흘러들자 주민들이 농작물피해가우려된다며 반발, 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군의 한담당자는 "구획정리지구 조합, 시공업체와 주민간에 피해보상문제를 적극 중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삼면에는 오태·숭오·인평등 3개지구에 34만평의 구획정리사업이진행중인데 현재 평균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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