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길손에게 배를 채워주고 목마른 나그네에게 목을 축여 주던 옛 노변 주막이 도시화 물결에 밀려 곧 허물어 질 위기에 있어 이 길을 지나는 길손에게 아쉬움을 주고있어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예천군 풍양면 삼강리삼강나루터 옆 '삼강주막'은 조선말때 지어져 경술년(1934) 대홍수로 무너진 것을 그해 새로 지은 것으로 방 2칸, 부엌 1칸,청마루 1칸으로 지어진 15평 크기의 조선시대 전형적인 주막이다.그런데 이 주막은 도시화 물결의 영향을 받아 주막을 찾는 길손이 없어지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않고 방치, 흙벽이 기울어지는등 붕괴 직전에 놓여있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주막인 만큼 보수를 해 지방문화재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50년전부터 이 주막에서 술과 밥을 팔아온 주모 유옥연씨(82)는 "10년전까지만 해도 도선이 하루에 2회씩 강을 건너다녀 주막을 찾는 사람이 많았는데다리가 건설되면서 도선이 사라져 주막을 찾는 사람이 없어졌다"며 옛날을그리워하고 있다.
고려대 지리학과 최영준교수는 "전국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보기드문 옛주막"이라며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허물어 지는 옛 주막을 아쉬워 했다. 〈권광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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