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김재경기자]삼성라이온즈가 해태와의 연속경기에서 1무1패를 당해 포스트시즌을 향한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졌다.삼성은 3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13, 14차전 경기에서 투수진의 초반난조와 어이없는 실책이 연이어 3대3, 4대3으로 무너졌다.이로써 삼성은 51승6무50패를 기록, 4위 해태에 2게임차로 멀어졌다.1, 2차전 선발로 나선신성필과 박석진은 초반난조를 보이며 맥없이 물러나 삼성투수진운용을 한층 힘들게 했다.
타선 역시 해태 이강철과 김정수의 구위에 눌려 초반기회를 살리지 못하고승부를 어렵게 만들었다.
▲연속경기 1차전
뒤늦게 폭발한 삼성타선이 45.1이닝 무실점행진을 계속하던 무등산 폭격기를격추시켰다.
해태는 1회 홍현우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뒤4회에도 이순철 박재용의연속안타와 신성필의 폭투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추가, 3대0으로 앞서나갔다.이강철의 구위에 눌려 패색이 짙던 삼성은 7회 1사1, 2루의 기회에서 류중일의 안타로 1점을 따라잡고 후속 양준혁이 구원나온 선동열에게 좌전적시타를 뽑아 스코어는 3대2.
8회에도 삼성은 이승엽의 3루타와 김실의 스퀴즈로 동점을 만들어 선동열의 세이브를 저지하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연속경기 2차전
구원나온 김태한의 어이없는 실책과 김성현의 주루플레이미스가 애써 따라잡은 경기를 놓쳤다.
1회 박석진의 난조로 2실점, 뒤지던 삼성은 6회 양준혁의 2루타로 포문을열어 김성래 이승엽의 안타를 뒤이으며 2대2 동점을 만들었다.6회말 곧바로 투입된 김태한은 8회 안타와 볼넷을 허용, 2사2,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 김성한의 타구는 자로잰듯 투수글러브에 빨려들어갔고 김태한은 여유있게 1루로 던졌으나 1루수 이승엽의 키를 훨씬 넘는 어이없는 악송구. 이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팽팽하던 승부는 해태로 기울었다.9회말 삼성은 상대실책과 연속몸에 맞는볼로 만든 2사만루의 마지막 기회에서 김실의 유격수땅볼을 이종범이 빠뜨려 1점을 추가. 그러나 2루주자 김성현이 무심코 오버런,협살에 걸려 아웃돼며 경기가 마감됐다.◇30일 경기전적(광주)
▲연속경기 1차전
삼 성
0 0 0 0 0 0 2 1 0 | 3
1 0 0 2 0 0 0 0 0 | 3
해 태
(9회무승부)
△삼성투수=신성필 곽채진(4회) 김태한(8회)
△해태투수=이강철 선동열(7회)
▲연속경기 2차전
삼 성
0 0 0 0 0 2 0 0 1| 3
2 0 0 0 0 0 0 2×| 4
해 태
△삼성투수=박석진 성준(2회) 김태한(6회 패) 김승남(8회)
△해태투수=김정수 송유석(7회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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