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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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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어느 여인이 찾아왔다. 그는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였다. 결혼전에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자연스레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서로 아픈 마음의 상처만 안고 돌아서야 했다. 그러는 가운데 두차례 임신이 되었지만 낙태를 하였다.현재 결혼한 남편은 전혀 그런 사실을 모른다. 그런데 결혼뒤 아이가 있어지금 중학교 일학년이나, 이 어린 여학생이 몇개월전부터 악몽에 시달린다.손 발이 피투성이고, 머리가 성하지 않은 어린애가 언니 언니 하며 따라오는꿈을 꿀 때도 있고, 어느 때는 언니 언니 하며 부르는 소리만 들릴때도 있다. 그럴때면 잠을 못 이룬다고 한다.

이야기의 정황을 들어 보아 중음신의 장난인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나려다 생명의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속의 영혼이 되어 떠나간 불쌍한 영혼들이 너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줄잡아 백만이 넘는다고들 한다. 그런 영혼들도 또 한없이 중음의 세계에서 구천을 헤매야 한다.그 영혼들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 그게 사람의 도리이다.

중음신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므로 그와 인연있는 이들의 공덕을 지어 천혼하여 주어야 한다.

낙태는 살인이다. 새로 태어날목숨을 태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엄연한살생이다. 그런데 낙태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최소한도의 죄의식도 없이 무자비하게 한 생명을 죽인다. 참으로 가증스런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낙태는하여서는 안된다. 나 잘살기 위하여 남의 목숨을 앗아가는 살육행위야말로비인간적인 일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홍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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