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은행도 필기폐지 대구·대동은 면접비중 높인 채용방식 개선검토

국내 30대 재벌그룹이대졸 신입사원의 채용때 필기시험을 없애기로 한데이어 대구은행과 대동은행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있어 빠르면 올 10월의 대졸행원 공채때부터 필기시험이 없어질것으로 보인다.오는 10월말에 50~70명의 대졸 중견행원을 채용할 계획인 대구은행은 지난해 치른 영어·상식시험 대신 학교성적과 면접으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대구은행은 최근 있은 고졸 행원 채용때도 면접시험의 비중을 높이고 남·여행원과 대리등 하위 직급자들을 면접위원에 포함시켜 입사지원자의 직무적성·인성등을 세밀히 관찰토록하는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했었다.한 관계자는 "기존의 채용방식으로는 협동심과 창의력,리더십,활동력을 고루 갖춘 인재를가려내기가 사실 어렵다"며 "필기시험위주의 획일적인 채용방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9월말쯤 최종확정할 것"이라 말했다.대동은행도 10월초에 30~60명의 대졸행원을 공개채용키로 하고 지난해의영어·논문시험 대신 대학성적과 다단계 체험학습식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동은행은 특히 지난 7월 있은 초급행원 채용때 필기시험을 없애고 다단계 체험학습식 면접으로선발했는데 이 전형방법이 우수인력 선발에 상당한효과가 있었다고 판단,올해 대졸행원 채용때도 적용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허용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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