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졸인력 구하기 힘든다

기업들이 전반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졸인력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 인재은행의 '올 상반기 직업 안내실적'에 따르면이 기간 기업들의 구인인원은 8천6백명으로 구직인원 약 3천명보다 무려 2.9배나 많아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인력의 구인인원이 전체 구인규모의 58%인 5천명으로 가장많았으나 고졸구직자는 1천2백명에 불과, 구인인원이 구직보다 4배나 많았다.

특히 남자고졸자의 경우 구직인원은 3백명인데 반해 구인인원은 그보다6.6배나 많은 1천9백명에 달했고 여자도 구인인원이 구직인원 9백명보다 3.5배나 많은 3천1백명이었다.

전문대졸자는 구인인원이 구직인원 7백명보다 2.9배 많은 2천명이었고 남자는 구인인원이 1천5백명으로 구직인원보다 5.8배, 여자는 구인인원이 4백50명으로 구직인원보다 7.3% 많았다.

대졸자도 구인인원이 구직인원 1천88명보다 52% 많은 1천6백명에 달했고남자는 구인인원이 구직인원보다2.0배 많았으나 여자는 구인인원이 구직인원 2백87명보다 오히려 23.3% 적었다.

또 종업원 1백인 미만업체의 구인인력이 6천명으로 전체 구인인력의 69를 차지, 소규모 업체일수록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총은 이같은 조사결과, 기업은 고졸인력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있지만 구직자들은 대부분 전문대졸 이상으로 노동수급의 학력간 불균형이 심각하고 전반적인인력난 속에서도 여성의 취업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며 총체적인 인력수급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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