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개발공사가 칠곡1지구 중심상업지역내 교통체증 예방을 위해 설치한 칠곡지하도(차도및보도)에 잇따라 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토개공과관할구청이 관리책임을 상대방측에 떠넘기고만 있어 하자보수 지연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토개공은 지난 92년 12월 (주)태영을 시공자로 북구 태전·관음동 경계부분에 폭 17m, 총연장 3백57m의 칠곡지하차도를 건설했다.
그러나 지하차도내 배수펌프장 탱크의 빗물유입구 4개(직경15㎝)가 협소해지난달 15일 오후2시20분쯤 집중호우로 인해 50㎝가량의 빗물이 고여 1시간동안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돼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지하차도는 지난 93년에도 펌프의 발전기 밑부분이 빗물에 잠겨 고장이 났었다.
또 차도와 함께 설치된 태전3동과 관음동을 연결하는 지하보도의 출입구계단 벽면이 일부 깨져 벽면타일사이로 인근 주택가의 하수돗물이 흘러나오는가하면 천장마감재에도 수십개의 구멍이 나있는데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보도의 양쪽 출입구도 잡초가무성한 공터나 공사장주변등 외진 곳으로나있는데다 16개의 보안등중 온전히 남아있는 것이 2개에 불과해 밤낮으로주민들이 통행을 기피, 흉물화되고 있다. 주민들은 "보안등이 없는데다 밤이면 인근 불량배들이 보도안에 불을 피우고 돌팔매질을 해 보수된 보안등마저깨뜨리는등 분위기가 험악해 다니기가 겁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토개공측은 하자를 두차례나 보수해도 계속 시설물이 파손되자 즉각적인 보수를 서두르지않는데다 구청측도 잇단 하자발생을 내세워 택지개발이 완료된 지1년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시설물 관리이관을 거부하고 있어주민편의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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