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총장선임싸고 "혼미"

대구대 이사회가 총장선임을 사실상 6개월간 유보한데다 대행체제 임명의법적 문제로 대구대사태가 2년전과 같은 혼미상태에 빠질 조짐이다.학교법인 영광학원 대구대 임시이사회(이사장 노명식)는 8월31일오전 이사회를 열어 대구대를 당분간 총장대행체제로 운영키로하고 9월1일자로 박정옥교수(인문대 독문과)를 부총장으로 임명했다.이사회는 이날 △6개월이내의 총장대행체제로 하며 △윤덕홍 교협선거 총장당선자는 교육부 징계요청에 의한 징계결과에 따라 총장임명 가부를 정하며 △교협구성원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한다는 등을 결정했다.한편 31일 퇴임한 조기섭 전총장은 이날 "31일까지 총장이 재직중이며 따라서 정관상 학교장이 보(보)하도록 된 부총장을 가부의 결정권만 가진 법인이 임명한 것은 절차상의 하자"라는 성명을 냈다.

이에앞서 대구대 교수협의회는 지난6월말 윤덕홍교수(일반사회교육과)를차기총장으로 선출했었고 7월엔 대구대에 대한 감사를 벌인 교육부가 조총장과 윤당선자를 포함한 교직원들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지시하자 당시 이사진은 차기총장 임명시한을 한달여 앞두고 사표를 내 교육부가 지난달 24일 임시이사진을 새로 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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