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한우 송아지값 크게올라 양축전업농 입식어려워

한우를 중심으로 하는 축산물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정부가 전국 일제히시설자금을 지원, 사육규모를 대폭 늘리자 송아지값이 폭등, 양축농가에서송아지 입식을 못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부터 한우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매년 2천호의 농가를 선정, 평균 10~20두에 불과한 사육규모를 50두이상으로 규모를늘리기 위해 70%의 융자지원을 실시하자 송아지입식 희망농가가 부쩍 늘어나시중 송아지 값이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 현재 6개월생 수송아지가 2백3만원, 암송아지가 1백70만원으로 지난해초에 비해 마리당 평균 30만원이상 올랐다.

이때문에 선정된 한우전업농가에서는 자금을 받아 시설은 확보하고도 송아지 값이 올라 우사를 비워놓고 있는 실정이다.

전업농가들에 의하면 수송아지값이 최고 1백40만원이상으로 형성돼야 사육수지가 맞다며 대다수 전업농에서 자체 번식으로 하는 일관 사육에 의존하고있으며 구입사육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같은 송아지값의 폭등으로 전업농가들은 당초 사업시행 2~3년후면 사육규모를 50두이상으로 늘리기로 계획했으나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령군은 지난해 25호, 올해에도 25호등 50호를 한우전업농으로 선정해 자금을 지원했으나 송아지값이 올라 입식을 않고 우사를 비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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