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우95 출시와 함께 전세계에서 동시에 서비스되고 있는 MSN(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이 국내 PC통신업계를 위협하고있는 가운데 에이텔이 자사의 PC통신서비스인 포스서브를 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다른 업체들은 긴장된 분위기속에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국내 4대 PC통신회사의 하나로 주로 성인층을 대상으로 영업전략을 펴왔던에이텔이 PC통신사업을 포기하고기존의 SI(시스템통합)사업에 주력키로 함에 따라 국내PC통신회사는 3개업체로 줄어들게 됐다.이에 따라 한국PC통신(하이텔), 데이콤(천리안), 나우콤(나우누리)등 기존3개사는 MSN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0일 관계자회의를 갖고 대책을논의했으나 별다른 방안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3사의 이사급 임원들이 참석, MSN이 국내정보를 독점하고 국내 PC통신업체들의 사업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대응방법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공동대응책으로는 우선 전자메일을 각 PC통신망간에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이 나왔으나 각 업체의 가입자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이해가 엇갈렸다.
또 MSN에 의한 국내정보독점양상을 크게 홍보하는 한편 정보통신부등 관련부처에 이를 호소하자는주장도 제기됐으나 "애국심에 호소하는 시대는 지났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호응을 얻지 못했다.
정통부는 MSN의 출현에 따라 국내PC통신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을우려해 이들 업체들에 대응방안마련 여부등을 확인했으며 정부의 지원방안을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유력 언론사들이 MS사와 공동으로 국내 MSN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정통부도 내놓고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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