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3헬기장이전 내년초 가시화

**국방부·대구시·남구의회·미군대책위 합의대구시 남구 대명5동 미제20지원단(캠프워커)내 A3헬기장 이전문제와 관련,내년 4월 이전에 가시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방부와 대구시 및 대구 남구의회 미군부대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 강억태시설국장(소장)은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국방부는 이같은문제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내년 4월 이전에 A3헬기장 이전문제에있어 가시화된 조치가 나올수 있을것"이라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이날 모임에서는 또 대구시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지난 6월 A3헬기장 이전문제를 이미 한·미간행정협정(SOFA)과제상정에 이어 한국측 합동위원회인 외무부에 협의 과제로 채택토록 주선한데 덧붙여 이와는 별도로 헬기장이전 이후 이곳에 설치될 중동교~보훈청간 3차순환도로개통과 관련해서도 SOFA에 과제상정및 외무부과제채택이가능토록 요청했고 국방부도 이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관련,"미측이 들어줄 용의가 없으면 과제상정조차 허용하지않는다"고 말해 A3헬기장 이전문제의 과제상정자체가 문제해결의 '청신호'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시가 주관이 돼 남구청및구의회 국방부등이 참여하는A3헬기장 이전실무대표단 및 3차순환도로개통관련 실무대표단등 이원화된 대표단을 9월중으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한편 국방부는 캠프워커내 3차순환도로 계획선상에 미측이 커미서리(면세판매점)를 짓고있는 것과 관련 지난달 29일 미측에 "국내 건축법상 도시계획에 저촉되는 건물허가는불가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바란다"는 국방부장관명의의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대구시는 A-3비행장 이전문제와 관련, 국방부가 헬기장이전주체를대구시로 떠넘길경우 이전에따른막대한 비용문제는 정치권에서 해결, 국비로 충당해야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희갑시장은 31일 오후 대구시를 방문한 쥴리안 슬리븐 미 제19지원사령관과 만나 헬기장이전문제를 10월초 본격논의키로 했다.

〈우정구·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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