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문갑특파원] 북한은 미국과 단독으로 평화협정을 맺기위해 군사정전협정을 파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3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과 미국은 최근들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두어 왔으나 북한은 1년여전부터 휴전협정을 파기하려고시도해왔으며 특히 지난 봄이후에는 이를 위한 단계적 절차를 밟아왔다"면서그러나 "한.미양국관리들은 북한의 이러한 시도가 남북한간 각종 분쟁의 해결을 어렵게 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북한이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이유는 북한의 위신을 높이고 한국을 괴롭히며 주한미군을 감축시키기 위해서이나 미국의 입장은 북한이 먼저 한국과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한.미양국관리들은 남북한이 자신만의 입장만을 고집, 정전협정이나 평화협정이 없는 상태가 되면 군사분계선에서 정전을 감시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관련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평화조약체결은 남북한간 문제이며미국은 이 문제에 관련된 북한과의 어떠한 협상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구본태통일원차관은 이에대해 "정전협정이 폐기될 경우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한국정부와 국민은 이를 두려워 하지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그들(북한)이 총격을 가해온다면 눈에는 눈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말했다.
한편 이 신문은 일본에서 최근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명철이 김정일은 한반도통일을 위한 단계로써 북.미간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미클린턴대통령에게 김정일을 미국에 초청, 평화조약을 맺을것을 제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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