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대구로 분리대 철거 또 설문조사

지난 91년 설문조사에서 그냥 두기로 한 동대구로 분리대 철거문제가 또다시 철거여부를 놓고 시민여론 조사를 벌인다.대구시는 도시의 과밀화와 급격한 차량증가로 파티마병원~범어로터리간 동대구로 분리대 철거 주장이 일부 제기됨에 따라 1일부터 철거여부를 묻는 주민여론 조사에 들어갔다.

동대구로 분리대는 지난 70년초 도로개설때 만들어져 현재 2백여그루의 히말라야시더가 보기좋게 무성하게자라 삭막한 도심의 청량제 역할을 하는등대구의 상징거리로 손꼽혀 왔던 곳이다.

특히 분리대 철거문제는 과거부터 여러차례 시민들사이에 논란을 불러 일으켜 시에서도 정책결정에 신중을 기해 왔던 문제여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1일부터 5일까지 20세이상 가구원중 면접조사가 가능한 6백97명과 전문인 1백5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방문,면접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전문인으로는 동대구로 주변 상가상인,운수연수원 운전자 10명,상공회의소 임직원 10명,학교교직원 10명,시직원 10명등을 선정했다.

또 질문내용은 동대구로 교통장애 여부,철거여부,철거시 교통소통 여부,별도대책 강구등을 묻게된다.

한편 지난 91년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7백11명중 분리대가 교통소통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으며 특히 운전을 전업으로하는 응답자의 69%가 장애가 안된다고 대답했다. 또 철거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자도44%를 차지했었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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