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발언대-석윤원의장

참외재배로 농업소득이 전국에서도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부촌으로널리 알려진 성주군은 군전체 경제기반이 농업에 의존, 무엇보다도 획기적인'참외 수출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현재 성주군 전체 농경지의 74·5%를 차지하는 참외재배 면적이 지난 80년1천89㏊에서 5년여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3천2백㏊로 경북도내 생산량의 약50%를 차지할 만큼 대표 농산물중의 하나다.

그러나 아직은 군내 시장에서는 유통구조가 현대화 되지 못하고 외국시장에도 판로 개척이 미흡해 앞으로 WTO, UR체제가 본격화될 경우 지자체 소득원으로서 전망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군이 지금까지 참외수출 실적을 예로 든다면 지난 93년 부터 홍콩과 캐나다에 3t을 처녀 수출한후 매년 판로개척과 물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역시 외국농산물 시장의 벽이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는 해외 수출시장의 가격·동향·관세·통관·검역등 전반적인 수출정보에 어두워 결국 운송비 마저 건지지 못하고 참외재배 농민들에게 적자수출로인한 낭패감만 안긴 결과를 빚게 됐다.

따라서 지난 4월 도내 시군중 유일하게 농산물수출 전담을 위해 설치된유통특작 부서를 최대한활용, 해외 농산물시장에서 성주참외가 비교우위를선점하는 수출정보 터득에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본다.

또 농민들은 현재 연작·화학비료 과용등 대량생산 위주에서 수출을 위한품질우선으로 작목체계를 전환, 외국 어느 농산물보다 맛이 뒤떨어지지 않는선진농업기술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