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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본 중앙고속도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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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된지 일주일이 안된 중앙고속도로는 이미 운전자들 사이에서 부실 또는 고속이 아닌 저속도로로 불리우고 있으며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조차도 중앙고속도로로는 다니지 않겠다는 말이 농담처럼 유행하고 있다.실제로 본사취재팀이 가본 중앙고속도로는 졸속시공과 관계자들의 무사안일이 빚은 또하나의 대형사고물 그자체였다.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해 중앙고속도로로 들어설때까지 표지판이없어 과연 제대로 가고있는지 혼돈을 겪어야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고속도로에 인접한 도시 어느곳에서나 공통된 현상이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처음으로 만난 금호터널은 완공된지 몇달이 안돼 천장곳곳에 균열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운전자들에게 공포감을 주고있었으며 공사당시 우리나라 최장터널이라고 소개되었던 '다부터널'은 한치앞을 볼수없는상황에서 목숨을 건 운전을 해야했다.

지형특성상 유난히 커브길이 많은 것을 이해하더라도 중앙분리대는 고사하고 중앙선에 반사등 조차도 설치해놓지 않았으며 지난 호우에 무너져내린 토사들은 졸속시공의 치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또 금호기점 64㎞에 이르러서는 이곳이 고속도로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요철현상을 심하게느껴야 했으며 전구간에 반드시 있어야할 비상전화는 아예 찾아볼수가 없었다.

더욱이 새롭게 개통된 고속도로에 휴게소나 주유소를 한군데도 설치하지않아 이용객의 편의는 아예 뒷전이된 느낌을 주고있다.

80㎞를 달리면서 기름이 떨어지면 군위나 의성등으로 나갔다 다시들어와야하며 대소변은 갓길등에서 해결할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도로공사측은 "4차선이 완공되는 2천년에 편의 시설을 만든다"는 상식조차도 통하지 않는 답변을 하고 있다.

낙후된 중부지역을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만들어진 중앙고속도로가지역민들에게 고속도로마저도 낙후되었다는 실망감만 안겨주었다는 비난이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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