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극심한 매연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에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97년에나 매연배출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혀 당분간 이구간 운전자들이 시야장애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릴 것으로 보 인다.한국도로공사관계자는 5일 중앙고속도로의 4차선 확장공사가 시작되는 97년도 이전에는 다부터널의 배출시설 설치가 예산확보가 안돼 불가능하며 시설물설치공사를 할경우 최소한 3개월 이상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 때문에 현재로선이에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도로공사측은 "다부터널의 극심한 시야장애현상은 예산절감을 위해 배기시설물 설치를 배재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89년 중앙고속도로 당초 설계시 매연배출시설 설치를고려했으나 차량통행량이 적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이유로배출시설물을 설계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측은 다부터널의매연정체현상에 대해 "터널이 개통된지 얼마되지 않아 터널안에 쌓여있던 모르타르 가루가 차량에 날려 발생하는 현상으로 10일정도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목전문가들은 "1㎞가 넘는 터널을 만들면서 환기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이해 할수없는 일"이라며 "시야를 가리는 먼지들이 모르타르가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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