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불모지 제주도 잡아라

프로야구 불모지 제주도를 공략하라.삼성라이온즈가 프로야구무대의 무연고지 제주도의 야구발전을 위해 집중투자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은 15~16일 2일간 제주공설야구장에서 제1회삼성기타기 제주지역초등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신광 신제주 제주남등 3개 초등학교가 출전하는 첫대회에 삼성은 우승, 준우승팀에 1백5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또 참가팀과 제주전문대 야구팀에 야구공 20타씩을 제공, 야구부의 살림을돕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달 28~30일 프로구단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지역 어린이야구교실을 마련했다.

당시 야구교실에는 2백여명의 어린이들이 몰려 삼성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것.

또 삼성은 현재 제주도에 야구부가 없는 중학교팀 창단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4월 이광환 LG감독이 북제주군 애월읍에 야구박물관을 개장하면서 높아진 제주도의 야구열기는 삼성의 이같은 지원으로 빛을 발할 것으로보인다.

야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삼성의 최무영스카우트는 "학생야구의 전반적인저변확대를 위해 제주지역을 지원키로 했다"면서 "제주야구협회등 지역민들이 적극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구단에 앞선 삼성의 행보에 대해 야구인들은 향후 제주도를 연고지로삼으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한편 4백여명의 현역 프로야구선수중 제주도 출신은 삼성의 오봉옥투수 단한명뿐이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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