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환자가 늘어나면서 대구지역에도유사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잇따라 보건당국이 방역작업에 부심하고 있으며 시민들사이에 횟집기피.어린이노출방지등 콜레라 증후군도 확산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13일오전현재 이모씨(71.대구시 중구 삼덕동)등 13명이설사, 복통등을 일으켜 보건당국이 검사한 결과 김모씨(38.대구시 동구율하동)등 4명은 단순설사환자로 판명났으며 이씨등 9명도 검사가 끝나지 않았으나 담당의사들은 식중독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와 구,군청보건소는 콜레라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않자 수족관등해수,하천수검사를 주2회 실시하는 한편 동구신암동 수협공판장의 수산물에대한 방역작업및 교육청과 협조,각급학교를 통한 콜레라 예방교육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민들은 주로 어패류를 통해 콜레라가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가족모임이나 직장회식,각종 기념잔치등때 횟집 대신에 한식당이나 갈비집등으로 장소를 바꾸고 있다.
일부가정에서는 어린이들의 노출을 꺼려 놀이방이나 유치원등에 아예 보내지 않는 예도 많다.
이모씨(34.여.대구시 수성구 신세계아파트 7동)는 "콜레라가 만연되고 있는 이때 혹시나 싶어 6세된 아들을 11일부터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있다"고했다.
김모씨(30.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리)도 콜레라가 숙질 때까지는 3세된딸을 놀이방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는 것.
또 동네 슈퍼마켓 등지에서는 물 끓이는데 넣을 보리와 옥수수,결명자등이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모씨(40.대구시 남구 봉덕2동)는 12일 물을 끓여 마시기 위해 고향 성주에 가서 말린 옥수수를 3말이나 구입해 오기도 했다는 것.〈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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