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성현씨'비운의 장군 김재규'펴내

박정희 장기집권의 막을 내리게 했던 10.26 사건의 주역 김재규의 일화와10.26에 관련된전후 사건을 폭로한 '비운의 장군 김재규'(오성현 지음)가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도서출판 낙원사에서 펴낸 이 책은 10.26에 관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을 밝히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김재규의 어린시절부터 군인시절까지의 성장과정, 10월 유신에 대한 갈등,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직시 청렴 결백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일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김재규는 자신의 은인이라고 할 만한 박대통령을 왜 쏘았는지, 김형욱은 10.26사건에 어떤 관련이있는지, 10.26을 계기로전두환 전대통령은 어떻게 정권을 인수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지은이가 미국 유학도중 4년간에 걸쳐 수집한 관련자료와 김재규일가, 친구들 및 각계 인사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쓴 것이다.

'어린시절' '젊은 시절' '군인이 되어' '10월 유신에 대한 갈등' '중앙정보부장' '10.26 거사' '법정에서 최후까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부록으로 '변호인단의 모두 발언' '1, 2심 최후진술' '항소 이유서' '항소 이유 보충서' '대법원 판결문(소수의견)' '김재규 장군 이력서' 등을 담고 있다.한편 지은이는 "김재규 장군의 처형 15주년을 맞아 10.26에 대한 왜곡된부분을 바로잡고 10.26에 담긴 그의 참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글을 쓴 동기를 밝혔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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