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주지 녹원스님)는 15일 오전 11시 설법전에서 지난 30년간 지속한 중창불사 마무리(10월 19일)를 앞두고 지역사회와 불사 공덕을 나누기위한 '직지사 환경보호회'(대표 유영석)를 창립했다.이 절은 대량생산과 과소비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현대산업사회에서 부처님의 '일의일발'(일의일발) 정신을 되살려야한다는 시대적 필요성을 절감, 환경보호회를 창립하게 됐다.
옷 하나, 바리때 하나라는 뜻을 지닌 '일의일발' 정신은 필요없는 것을 쓰지않고 소비를 줄여서 검소하고 깨끗한 생활을 한다는 의미로 청정수행을 지향하는 승가의 생활 철칙중 하나로 지켜지고 있다.
직지사 교무국장 대혜스님은 "정부의 무분별한 환경정책과 안일한 행정으로 사찰환경이 훼손되고 시민들의 보금자리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자연을 제대로 알고 지키는 가운데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충북 제천 강천사 인근 석산개발, 서울 봉은사옆 고층 운봉빌딩, 경주 감은사 인근 산업폐기물 처리장, 직지사옆 민박시설, 해인사골프장, 금정산 범어사앞 고층아파트 허가, 백양산 선암사 옆 고층아파트등 수많은 환경파괴사례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환경보호회 관계자는 직지사 주변의 환경실태조사, 방생운동 산중쓰레기 수거 나무뿌리덮어주기등 보전운동, 환경음악회(10월15일)등을 지속적으로 펴게 된다. 〈최미화.강석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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