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사이에 일어난 교육 개혁의 하나로 미국 19개주에 2백개 이상의새로운 현장학교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교육세를 기본 재원으로 설립됐지만 사립학교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체계를 가졌다. 현장학교의 구체적인 장점은 작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지역환경에 대한 관심유발과 장래 계획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기존의 관료주의적 교육을 탈피하기위해 교사들은 자격증에 의해 고용하지않고 산 교육에 필요한 재능을 갖춘 사람을 고용한다. 따라서 교사들의 지위가 보장되지 않은 단점도 있다.
현장학교는 공립학교 교육에 만족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시는물론 시골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네소타대 학교개혁센터의 조 네이썬 교수는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교육이 되려면 교사의 직업장이 되어버린 미국 공립학교에 변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컴퓨터 교육,문학,문법에 중점을 둔 현장학교, 환경이나 공공서비스를 주로 다루는 현장학교 등 성격이 무척 다양한데, 예를 들자면 보스톤시 차이나타운에 있는 '환태평양 아카데미'에서는 학생들이 아시아 문화를 이해하고미국인들과 더불어서 사는 사회의 상호존중과 자신감을 가르친다. 미시간주그랜드 래피즈에 있는 '친절 아카데미'에서는 10대들이 식당주방이나 호텔사무실에서 실습을 통해 장래 직업을 계획하며 조언자를 만날 기회도 갖는다. 교사들 역시 별도의 휴게실이나 회의실없이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는 방에서 회의를 한다.
이런 새로운 매력과 장점 덕분에 보스톤의 '르네상스 현장학교'는 6백40명정원에 2천명의 희망자가 몰리기도 한다. 그러나 소수를 위한 현장학교가 다수를 위한 교육예산을 흡수해 공립학교에 손해를 끼치며 무자격 교사를 고용해서 수업의 안정성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학생과 등록금 확보를 위해보스턴의 공립학교에서는 현장학교와 유사한 5개의 '파일럿 스쿨'을 설립해,새로운 주제와 교육과제를 다루는 등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이루고 있다.〈아이오와 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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